[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 삼아 부진에서 벗어났다.
LG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의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5-7로 승리했다.
초반 출발은 불안했다. 롯데 손아섭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초반부터 0-2로 끌려가 4연패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바로 조인성의 2루타를 포함해 이대형의 적시타까지 묶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3-3까지 따라가는 등 저력을 보였으나 6회 정성훈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놓치며 홈인 부산에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9회에도 서동욱의 3점 홈런 등 맹공을 펼친 LG는 무려 15점을 기록하며 3연패의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타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넥센은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무려 1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며 이틀 연속 영봉패의 굴욕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한편, 선두 SK는 KIA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둬 에이스 김광현에게 첫 승을 선사하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두산을 두들겨 11-0 완벽한 승리로 3위를 유지, 2위 두산을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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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