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8
경제

4억으로 짓는 집, '땅콩주택'이 뭐길래

기사입력 2011.04.28 11:14 / 기사수정 2011.04.28 11:1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마당을 가지고 싶었던 도시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어서였을까? 최근 북미식 목조주택인 '땅콩주택'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땅콩주택'은 미국에서 듀플렉스 홈(Duplex home) 불리고 있는 목조주택을 말한다. 생김새가 땅콩처럼 닮아 있어 '땅콩주택'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땅콩주택은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지인과 함께 짓는 과정을 소개한 책으로 알려졌다. 30~40대 아이가 있는 도시가정이 4억 원의 돈으로 마당이 딸린 집을 짓는 과정을 소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땅콩주택, 정말 그 돈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가?

이 소장이 밝힌 땅콩주택을 짓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모든 과정에 대해 발생하는 금액을 지인과 함께했다. 단독주택 필지 매입, 설계, 주택 건축, 인허가 등 총 7억 3천6백만 원이 들었고, 이를 각각 반으로 나누어 부담했다. 건물은 재료와 설계가 규격화되어 있고, 조립식으로 시공하는 모바일홈을 이용해 돈이 적게 들고 한 달이라는 공사기간으로 완성했다.



땅콩주택,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가족, 친구 등 어느 정도 친분이 형성되지 않은 관계라면 마찰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땅콩주택은 두 집이 하나의 마당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가 있을 수 있다. 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투자가치 하락이 있을 수도 있는 점, 공동소유로 인한 주택 매매 시의 문제점도 생길 수 있다.

[사진 = 땅콩주택 ⓒ 땅콩주택 카페 http://cafe.naver.com/duplexhome/)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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