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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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묻은 피…안우진 물집 변수 발생, 3회 조기 강판 [KS1]

기사입력 2022.11.01 19:36 / 기사수정 2022.11.01 19: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3회를 넘기지 못했다. 물집 부상이 안우진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안우진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우진은 추신수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제동이 걸렸다. 안우진은 2회 선두타자 한유섬에 볼넷을 허용했고 후안 라가레스를 중견수 뜬공,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최주환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안우진은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묶으며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3회 도중 등판을 마감했다. 추신수를 루킹 삼진,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최정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안우진은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유니폼 바지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또다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세 번째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홍윈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 손가락 물집에 대해 "우려는 시즌 일 년 내내 갖고있었다. 괜찮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수장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안우진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양현이 배턴을 이어받았고, 3회말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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