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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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팝핀현준 "너무나 존경, 배울 게 많은 사람" 천생연분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10.30 21:08 / 기사수정 2022.10.30 21:08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가 첫 만남을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박애리와 팝핀현준은 12년 전 한 공연을 통해 처음 만났다. 극 중 연인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그 때만 해도 결혼은 생각도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내가 찾던 이상형이었다. 저런 사람이랑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박애리의 단정함에 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밥을 먹으면서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대시를 해야할 지 몰랐다. 그동안 만난 여자들과 너무 달라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먼저 밥을 먹자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애리는 "너무나 멋있는 예술가라고 생각했다. 공연이 끝나고 다시 마주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남편의 지인이 우리집 이웃이더라"고 놀라운 인연을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팝핀현준은 만족하지 못하고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팝핀현준은 "'누나를 누나 이상으로 좋아해도 될까요'라고 보냈는데 2분 간 답장이 없었다. 순간 괜히 보냈나 후회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애리는 답장을 바로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그 문자를 받고 고민을 했던 게 아니라 장문의 답장을 쓰고 있었다. '맞아 동생. 나도 그런 마음인 것 같아'라는 의미의 문자를 길게 써서 보냈다"고 전했다. 


그렇게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만난지 한달만에 박애리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렸다. 

박애리는 "아버지께 막내 사위 첫인상이 어떠냐고 여쭤봤더니 '눈빛에 세상의 때가 하나도 안 묻었더라. 성실해 보이더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2011년에 결혼했는데 2013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한번도 남편에게 괜한 소리를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고 팝핀현준 역시 "정말 예뻐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퍕핀현준은 결혼을 적극 찬성했던 박애리의 친정과 달리, 박애리의 지인들은 팝핀현준을 반대해 두 사람의 결혼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팝핀현준은 "지인들 입장에서 춤꾼이라는 직업이 형편없어 보였을 것이다. 제가 만약에 발레리노나 현대 무용수처럼 클래식한 춤을 췄다면 안그랬을 텐데 비보이, 스트릿 댄스를 추고 있었기 때문에 거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에 대한 편견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이에 박애리는 "열심히 살아왔는데 자신의 삶을 부정당한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그를 위로했다. 

팝핀현준은 "아내는 보물이다. 그런데 내가 그 사람 남편이다. 버릴 게 없고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박애리 역시 "자랑스럽고 정말 멋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나밖에 모른다. 엄두도 못 낼 만큼 힘든 생활을 했는데도 끝까지 자기 삶을 잘 일궈낸 사람이다. 남편을 너무나 존경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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