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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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김재환, 스캠 참가 이상 無...가장 먼저 호주 간다

기사입력 2022.10.28 13:49 / 기사수정 2022.10.28 14:3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최근 팔꿈치 수술에도 차질 없이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두산은 28일 "김재환은 현재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말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며 "내년 2월 1일 시작되는 호주 스프링캠프에 본진보다 1~2주 먼저 이동해 몸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 곧바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인 뼛조각 제거 수술이라면 재활 기간이 3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김재환은 웃자란 뼈를 깎아내리는 수술이었기 때문에 회복, 재활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128경기서 타율 0.248 111안타 23홈런 72타점 OPS 0.800을 기록했다. 방망이에 걸리면 언제든 담장을 넘기는 파워는 여전했지만 기복이 컸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두산은 김재환을 비롯해 양석환, 호세 페르난데스, 정수빈 등 주축 타자들의 집단 부진 속에 공격력이 약화됐고 최종 순위도 9위로 끝났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가을을 마무리 훈련으로 보내고 있다.

김재환은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수술 이후 거의 매일 잠실야구장으로 출근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 참가를 앞두고 원래 자신의 루틴대로 훈련지에 먼저 도착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이승엽 신임 감독과 새 출발을 앞둔 두산도 김재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재환이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정상적으로 함께하는 만큼 2023 시즌 개막전 준비에는 문제가 전혀 없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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