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관계자는 27일 “박병호가 시즌 종료 후 검진 결과 재활을 지속하자는 소견을 받아 재활을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9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2루타 후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 검진 결과 인대 두 곳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으며 수술과 재활 기로에 선 바 있다.
하지만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재활을 택했고, 이후 무서운 회복세로 27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 타율 0.526(19타수 10안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4차전에는 4안타와 함께 전력질주까지 선보이며 괴물 같은 회복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팀이 가을무대에서 탈락하고 박병호는 다시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 섰다. 박병호는 검진 결과 재활 소견을 받으며 다시 재활을 택했고,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박병호는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개인 재활 훈련에 매진한다. KT 관계자는 “박병호는 11월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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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