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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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자 "이러려고 방송 출연한 게 아닌데…힘들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2.10.27 14:16 / 기사수정 2022.10.27 14: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영자가 출연한 소회를 전했다.

27일 10기 영자는 "저는 그냥 미용을 업으로 사는 우물 안의 개구리입니다. 금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닙니다. 30이 넘으면 부모님 탓을 하면 안 된대요. 저는 저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된 걸까 하며
자꾸 변명을 찾으려다 보니 제 주변 사람을, 저희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더라고요"라며 장문을 올렸다.

10기 영자는 "제가 이러려고 방송 출연한 게 아닌데 여론이 안 좋다 보니 제 스스로 대인관계에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러던 어느 순간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의 좋은 모습 나의 안 좋은 모습까지도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내가 보는 '나', 출연하면서 느꼈던 타인이 바라본 '나라는 사람', 출연 후 지금의 '나의 마음가짐' 저는 나는솔로에서 제가 한 모든 언행들이 그냥 저였습니다 제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상대방이 오해했다면 저의 무지함과 미성숙함에서 나온 부족함 때문이겠죠"라고 언급했다.



10기 영자는 "이를 계기로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용기내 준 영자. 너무너무 고마웠고 멋있었어.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난 내가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나를 믿고 응원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라며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현숙, 영철이 이변 없이 서로를 선택했다. 반전 매력쟁이 광수의 직진에 영자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반면 옥순은 영식의 대시에도 눈물을 쏟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정숙 역시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직진한 영수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끝내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자는 앞서 영철을 두고 현숙과 삼각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는 서로 좋은 인연을 만나기로 했다"라며 광수와 방송 후 결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자가 자신의 채널에 남긴 전문.

저는 그냥 미용을 업으로 사는 우물안의 개구리입니다 금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닙니다

30이 넘으면 부모님탓을 하면 안된데요

저는 저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된걸까 하며
자꾸 변명을 찾으려다보니 제주변사람을, 저희 부모님을 원망하게되고 미워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이럴려고 방송출연한게 아닌데
여론이 안좋다보니 제 스스로 대인관계에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순간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의 좋은모습 나의 안좋은 모습까지도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내가 보는 “나”
출연하면서 느꼈던 타인이 바라본 “나라는 사람”
출연후 지금의 “나의마음가짐”

저는 나는솔로에서 제가 한모든 언행들이 그냥 저였습니다 제가 의도했든 하지않았든

상대방이 오해했다면 저의 무지함과 미성숙함에서 나온 부족함 때문이겠죠

이를 계기로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도록 도와준 용기내준 영자

너무너무 고마웠고 멋있었어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난 내가 앞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나를 믿고 응원해 이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

별볼일없는 32세 한사람의 삶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주신 소중한 마음과 애정 평생 잊지않고 남은 삶의 여정에 보태어 저도 또 다른 타인에게 좋은영향 끼칠수있는 여러분들같은 사람이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저도 몰랐던 저의장점을 잘살려서 예쁘게 편집해주신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묵묵히 저를 믿어주고 제 곁을 지켜주신 모든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온 디엠은 하나하나 다 읽었으며 일일히 답변해드리지못한점 죄송합니다 저한테 주신 여러분의 마음 한분한분 절대 잊지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 또또,,, 제가 오늘 어머니수술때문에 보호자로 있느라 어제부터 잠을 못자서 표정이 안좋게 나왔나봐요

전혀 기분나쁘거나 그런거없었습니다
외모때문에 오해많이받아요 
오히려 앙금이 남거나 그랬으면 안나갔을거에요^^
걱정해주신 모든 나는솔로 애청자 여러분
전괜찮아요 !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

사진= 영자 채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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