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준형과 KCM이 절친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금쪽같은 내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이대호, 최준석, 박준형,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박준형에게 "KCM에게서 극혐하는 것이 있다고 하던데 무엇이냐"고 물었고, 박준형은 "KCM의 아재개그가 극혐이다. '안녕하모니까~'이런 개그를 한두번 하면 괜찮은데, 같이 촬영을 하다보면 하루 종일 한다"고 말하며 질색을 했다.
이어 박준형은 "그래서 듣기 싫어서 좀 떨어져 있자고 하면, 혼자서도 계속 아재 개그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고, KCM은 이를 인정하면서 "저는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하는 것"이라면서 웃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KCM은 "준형이 형이랑 처음 만났는데, 저를 보고 감탄사를 전부 욕으로 하시더라. 그래서 좀 무서웠다"고 했고, 박준형은 "KCM 첫인상은 너무 느끼했다. 셔츠를 배꼽까지 풀고 있더라. 그런데 순수한 면이 많았다. 노래도 잘하고, 착하다. 옷만 이상하게 입었다"고 돌직구를 던져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박준형은 '라스'에서 최초로 god 완전체 공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잠실에서 12월 9일, 10일, 11일, 부산에서 12월 24일과 25일에 완전체 공연을 한다"면서 열심히 홍보를 했다.
이에 KCM도 "제가 작년에 MSG워너비로 분에 안 맞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거품이 빠지기 전에 섭외가 들어오면 안 가리고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11월에 작게 단독 공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이대호와 최준석도 절친 케미를 뽐냈다. '라스' MC들은 남다른 덩치의 두 사람을 보고 "두 분 몸무게를 합치면 250kg 정도 된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거보다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준석이가 벌써 150kg이다. 저는 128kg이다. 130kg은 절대 넘지 않는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석은 "선수 때는 130kg, 은퇴 후에 150kg정도 나갔다. 그러다가 요즘 씨름 예능을 하면서 140kg대가 됐다"고 자세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