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세영이 KBS2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25일 '법대로 사랑하라’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김유리 역을 맡은 이세영은 첫 등장부터 ‘4차원 변호사’라는 캐릭터 색에 맞게 법정에 호피무늬 셔츠를 입고 나타나 평범한 변호사들과는 다른 기운을 풍겼다.
마시던 주스를 주르르 쏟아내는 이른바 ‘K-막장 패러디’도 소화했다. 이세영은 내재된 코믹 본능을 발산했다. 8회에서 대마로 빚은 떡을 먹고 풀린 눈으로 마당을 헤집고 다니던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승기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하고는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할까 봐 대성통곡하며 사과하는 장면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이승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후부터는 시도 때도 없이 ‘기습 고백’을 하면서도 정작 연애 스킬은 없어서 뚝딱이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이세영은 ‘강강약약’ 매력으로 이세영표 로코의 특색을 살려냈다. 이세영은 불의에 맞서는 용기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밀어붙이는 강단을 표현했다.
팩트 폭력으로 빌런을 응징하다가도 약자의 눈물에 함께 울어주는 유리의 다면적인 매력을 연기하기도 했다.
‘법대로 사랑하라’ 종영을 맞이해 이세영은 “계절이 바뀌는 것을 함께 느끼며 고생해 주신 모든 스탭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자에게 맞서고 약자에게 정의로운 유리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유리가 앞으로 어디에서 무얼 하든 늘 꽃길이기를 바란다. 끝까지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매일 행복이 찾아가길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