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폭언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귀국했다.
25일 오메가엑스는 월드투어 'CONNECT : Don't give up'(커넥트 : 돈트 기브 업)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재한을 비롯한 일부 멤버들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지만, 이들 또한 입을 열지는 않았다.
공항을 찾은 팬들은 멤버들에게 손편지 등 선물을 전했지만, 멤버들은 이에 웃지도 못하고 무거운 표정으로 경호팀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최근 오메가엑스는 미국 현지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 폭언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관련된 녹취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며 이전에 있던 소속사 대표의 행동들까지 추가로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며 오해를 푼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정작 멤버들이 지난 23일 예정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면서 미국 억류설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항공권 이슈가 생겼다"며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불화설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25일 한 매체는 소속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귀국 항공권을 취소했다며,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개인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일에 올랐다고 보도해 논란을 키웠다.
그룹 스펙트럼 출신 동규는 이 사태에 대해 "안티는 당신이겠지. 욕을 여기다가 적진 않을게. 이미 육성으로 많이 했으니까"라는 글로 소속사 대표를 향해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