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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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은 웃음의 故 김인문, 그가 걸어온 길

기사입력 2011.04.26 18:42 / 기사수정 2011.04.27 00:2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사람 좋은 웃음과 푸근한 아버지의 이미지로 연기활동을 펼쳐오던 배우 故 김인문이 지난 25일 방광암 투병중 별세했다. 향년 72세.

1939년생인 고인은 동국대학교에서 농업학을 전공했고, 1967년 김수용 감독의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1984)', '비 오는 날의 수채화(1989)', '사랑하기 좋은 날(1995)', '엽기적인 그녀(2001), 어린 신부(2003) 등의 작품과 드라마 '달동네(1980)',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 '첫사랑(1996)', '4월의 키스(2004)'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최근 주연을 맡은 '독짓는 늙은이(2010)'를 촬영하던 중 방광암이 발견돼 투병중 촬영을 마무리하는 투혼을 보인 바 있다. 결국, 의식을 잃을 때까지 촬영을 한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또한, 고인은 지난 2008년 마산 창신대학 연극영화과의 학과장을 맡아 최근까지 명예학과장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썼다.



네티즌들은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다시는 고인의 푸근한 이미지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등의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장지는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이다.

[사진=김인문 ⓒ KTF SHOW 쇼킹제휴팩 '피노키오' CF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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