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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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이성민과 멜로 느낌…여주인공 보는 설레는 마음" (형사록)[종합]

기사입력 2022.10.25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진구가 '형사록'을 통해 이성민과 호흡을 맞추며 느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성민이 30년 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을, 진구가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을 연기했다. 경수진은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 역을, 이학주는 열정 넘치는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 역으로 등장한다.

연출은 '나쁜 녀석들' 시리즈, '38 사기동대', '나빌레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한동화 감독이 맡았다.


'형사록'을 통해 이성민과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진구는 이날 "엄청 좋았다"며 이성민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음에 만족했다.

이어 "제가 멜로 작품을 많이 안해봤는데, 이번에는 멜로를 찍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주인공을 보는 설레는 마음이 있지 않나. (선배님이)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셨다"고 이성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성민은 "저는 그렇지 않았다"고 웃으며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또 진구는 역할을 위해 준비한 부분을 묻는 말에 "외로움?"이라고 운을 떼며 "무언가를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 이성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대본을 보니 둘이 공조를 하는 장면들이 재미있겠다 싶더라.선배님이 연기하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배우기도 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형사 역할로 호흡을 맞춘 만큼 쉽지 않았던 촬영 고충도 전했다.

이성민은 "달리는 신이 많았는데, 체력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었었다. 액션도 있었고, 특히 굉장히 많이 뛰었던 기억이 난다. 체력을 위해 많이, 잘 먹으려고 했다"며 "그래서 좀 살이 쪘다. 또 역할을 연기하는데 있어서는 택록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나 기본적인 성격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려고 할 때 막막하고 답답할 때도 있어서 고민한 기억이 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진구도 구두를 신고 아스팔트 위를 3일간 뛰었다. 꽤 힘들더라"면서 "촬영이 끝나고 무릎과 종아리 뼈 있는 곳이 아파서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형사록'은 오는 26일 1, 2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디즈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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