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레미콘 사업 회장인 탁재훈의 아버지가 방송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탁재훈이 자신의 친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탁재훈은 "(레미콘 회장이라는)아버지의 소문을 증명하기 위해 얼굴을 비춰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우새 멤버들을 데리고 아버지와 족구시합을 펼친다고 밝혔다.
곧이어 탁재훈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탁재훈의 아버지를 본 오나라는 "아버님이시냐, 잘생기셨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멤버들 또한 "딱 봐도 탁재훈 아빠인걸 알겠다", "포스 있으시다"며 그를 극찬했다.
탁재훈의 아버지에게 미우새 멤버들은 "김종국은 300만 유튜버다", "아버님도 회장님, 재훈이 형도 미우새 회장님", "탁재훈 덕에 미우새가 탄탄해졌다"며 칭찬 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탁재훈 형이 항상 술 자리에서 건배사로 '레미콘 잘 돌아간다'라고 외친다"고 폭로했다. 김종민은 "탁재훈 형님이 좋은 말도 많이 해 주시고, 좋은 (주식)소스도 많이 가르쳐 주신다"고 거들어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의 아버지는 "이제 나도 소개를 하겠다"며 자신과 함께온 '레미콘 족구단'을 소개했다. 그는 족구단이 각 지역의 레미콘 이사장, 대표라며 "아주 부자다"라고 소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아버지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레미콘 콘수저"라고 소개한 레미콘 족구단 감독의 등장에 탁재훈은 "어떻게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으셨냐. 비결이 뭐냐"고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의 아버지는 "우리나라 전국에 1,051개의 레미콘 회사가 있다"며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제가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허경환은 "회장님도 혹시 부자시냐"고 질문했고 '레미콘 족구단'은 "(탁재훈 아버지가) 여기서 제일 부자셔서 연합 회장을 하시는 것"이라고 답했다.
탁재훈의 아버지는 "저는 가업 승계가 안돼서 안타깝다. 제 나이가 이제 80이다. 우리 탁재훈이 와서 가업 승계를 받아 경영을 하는게 제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 할 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한편, 이를 들은 김종국은 "그런데 탁재훈 형은 SBS 사장님이 더 아버지 같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그 이야기를 왜 하냐"며 당황했다. 탁재훈은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알았다"며 아버지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