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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송일국, 송지효 마음이 고마워 머리 '쓰담쓰담'

기사입력 2011.04.26 01:46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송일국이 송지효의 머리를 쓰다 듬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강력반> 15화에서는 지난 회 5년 전 딸 해인이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던 사건과 관련한 싸이코패스 범인 지영호의 충격적 자백과 함께 '유명철 사건'의 재수사에 들어간 박세혁(송일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박세혁의 독단적인 수사 진행에 유명철을 검거했던 정일도(이종혁 분)가 이견을 보이며 두 사람의 날카로운 정면대결이 벌어졌다. 심지어 정일도를 따라 옥상으로 올라간 박세혁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정일도에게 주먹을 날려 형사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이후 분이 덜 풀린 박세혁은 다른 형사들의 만류에도 불구, 서랍 속 총을 꺼내 밖으로 향했다. 긴박함 넘치는 세혁의 행동을 자제시킨 건 조민주(송지효 분)였다. 민주는 세혁을 데리고 해인이의 납골묘를 찾았다.

해인이 사진 앞에 선 민주는 "제 백마디 말보다 지금 박형사님한테 해인이 얼굴이 가장 위로가 될거에요"라며 속 깊은 말을 건넸다. 이어 "해인아, 아빠 오늘 많이 힘드신가봐. 해인이가 아빠 위로 좀 해줘"라고 읖조렸다.

그리고는 혼잣말로 "뭐라구? 아~ 파이팅이라고?"라며 세혁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자 세혁은 "고맙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자신을 향해 처음으로 건넨 따뜻한 말에 민주는 "못 들었다"고 투정했고, 이에 세혁은 "들었잖아, 뭘 또 물어"라고 툴툴댔다.

그러나 결국 "하나도 않 고맙다고"고 말하면서도 민주의 머리를 쓰다듬어 민주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명철 사건에 관한 비밀을 조상태(김규철 분)가 알고 있다고 판단한 세혁은 조상태를 쫒던 중 의문의 남성들에게 맞아 납치당하며 끝이 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강력반>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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