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강남이 '거짓 다이어트'에 대해 사과했다.
강남은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다이어트 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나운서 김환은 "강남 100일 다이어트 결과 발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김환은 "당시 체중 77.4kg, 체지방 26%였으나 체중 68kg, 체지방 20% 총 9k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했다. 총 3개월 동안 이 수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1000만원의 현금을 구독자분들에게 드리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컵라면을 감쪽같이 포장해서 먹어도 안 먹은 척, 가정에서 영업용 철판 구매, 볶음 국수 등 각종 요리, 밥 3공기 리필, 급기야 반려견 간식에까지 손을 대는 등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필 사과문을 준비한 강남은 "저는 약 9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체지방 20% 목표로 3개월 간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제 얼굴이 점점 불어나고 배가 남산만해지는 걸 보고 많은 구독자분들이 의아해하셨을거라 생각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먹방 영상이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자 '내가 먹어야 조회수가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내에게는 제작진이 시켰다고 먹고, 제작진에게는 조회수가 나온다며 먹었다. 진정성 없는 다이어트 과정을 보며 실망하셨을 구독자분들에게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로는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진 가운데, "다이어트를 하겠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더니 지방간을 걱정하며 다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