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산 현대가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번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15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4승 7무 15패, 승점 49로 6위, 울산은 21승 10무 5패, 승점 73으로 1위다.
전북 현대를 따돌리고 우승에 다가선 울산이 춘천에서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렸던 울산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확정엔 실패했다.
울산은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을 꺾은 전북과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울산은 강원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두 경기를 남겨두고 전북과 최소 승점 6점 이상 벌어지게 돼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강원은 파이널라운드 들어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를 잡으며 2019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파이널A 그룹에 복귀한 강원은 곧바로 이어진 제주 원정에서 승리한 뒤 인천과 0-0 무승부, 전북 원정에선 0-1로 패했다.
강원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릴 수 있는 3위와는 멀어졌지만, 지난 2009년 창단 후 최고 순위인 6위에서 벗어나 적어도 5위에 올라서기 위해선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강원은 현재 5위 제주와 승점 동률이다.
전력 누수가 있는 팀은 울산이다. 아마노 준이 사후 징계로 강원 전까지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정승현이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해 강원전에 결장한다. 전역 이후 김영권과 수비 호흡을 맞췄던 정승현이 빠지면서 이 자리를 임종은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두 팅믄 이번 시즌 세 차례 만났고 울산이 모두 승리했다. 강원 원정에서도 울산이 지난 11라운드 강릉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중 울산이 9승을 하고 딱 한 번 무승부가 나왔는데 이는 지난 시즌 15라운드 춘천 경기에서 2-2 무승부였다. 당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48분 불투이스의 극장골로 극적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