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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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성폭행·협박' 그린우드, 보석 위반으로 다시 경찰서 行

기사입력 2022.10.16 0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시 경찰서로 끌려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여자친구에게 성폭행과 폭행 그리고 협박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그린우드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는 그린우드가 자신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증거로 맨체스터 경찰은 그린우드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고, 조사 과정에서 살해 협박 증거까지 찾아냈다.

경찰에 체포된 그린우드는 지난 2월 보석금을 지불해 조건부 보석 상태가 되면서 경찰로부터 풀려났고, 현재까지 자택에서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린우드가 다시 경찰에게 체포된 사유에 대해서는 매체는 "그린우드는 보석이 되는 조건으로 피해자와 접촉을 금하기로 했지만, 최근 이 조건을 위반하면서 경찰에게 체포돼 심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어린 나이임에도 맨유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며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 후 맨유는 공식적으로 그린우드를 선수단에서 제외했고, 판결이 나기 전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맨유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와 관련된 상품은 모두 내려갔고, 나이키는 후원을 중단했으며 세계적인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를 운영하는 EA는 게임에서 그린우드의 이름을 삭제했다

맨유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맨유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 앞서 알린 바와 마찬가지로, 메이슨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에서 함께 훈련하거나 뛰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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