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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지금 제일 잘한다는 '케리아' 류민석 "다전제 장인 '뱅기' 감독 믿겠다"

기사입력 2022.10.14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지금 제일 잘하고 마음이 편하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1일차 경기가 끝났다.

A조 1위 결정전이었던 T1 대 EDG. T1이 EDG까지 제압하며 그룹 스테이지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T1다운 한타력이 인상적이었다. EDG는 T1의 화력에 그대로 무너졌다.

소라카로 딜러진을 침묵시킨 '케리아' 류민석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조별 1위하고 인터뷰를 했다. 오늘도 3연승하고 1위해서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A조 1위로 8강에 안착한 T1. 그는 그룹 스테이지를 돌아보며 "1라운드 때 프나틱에게 지면서 2승 1패 팀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2라운드 때 잘 되어 좋다"고 전했다.

T1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때 한 층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경기력 상승의 원동력으로 "서머 때보다 연습도, 연구도 많이했다. 많은 변화를 시도하니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류민석은 EDG전에서 서폿 소라카를 꺼내들었다. 그는 "롤드컵 메타가 자꾸 바뀌고 있는데 유럽 팀들이 메타를 선도하는 것 같다. 그 가운데 로그의 칼리-소라카를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EDG전 승부를 확신한 순간으로 "소라카 하면서 쓰레쉬 상대로는 불편해서 안하려 했지만 하게 됐다. 그래도 한타에서 리산드라를 잡고 나니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류민석은 메이코의 쓰레쉬에 대해 "잘해서 당황은 했지만 나도 쓰레쉬 상대법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껏 기세가 오른 T1의 봇듀오. 그는 현재 폼에 대해 "지금 제일 잘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일 파티를 재밌게 하자는 '제우스' 최우제를 향해 "8강 갔다고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집중하라고 말하겠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앞으로 8강을 치르는 T1. 그는 8강 구도에 대해 "A조도 그렇고 나머지 조들도 다 잘한다. 우리도 지금 폼 유지하며 메타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다전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바뀐 감독님이 다전제 장인이기 때문에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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