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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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X홍진경, 과거 소개팅 인연→즉석 전화 연결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13 07:20 / 기사수정 2022.10.14 09: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모델 홍진경과 소개팅한 사연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천의 얼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지섭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좋아하는 일이라면 벌리는 편이다. 힙합 앨범도 9개나. 2008년이다. 처음 힙합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팬들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냐"라며 물었다.

소지섭은 "팬들을 만나는 공간에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다른 분의 노래로 인사를 드리니까 '내 노래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힙합 워낙 좋아하니까 '힙합을 해보자'라고 해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털어놨다.



소지섭은 "다른 분들 노래를 부를 땐 좋아하시더니 제 노래 부르니까 안 좋아하시더라. 제 발등을 많이 찍었다. 9번이나 냈으니까"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팬들이 원치 않는데 1시간이나 자작곡을 불렀다. 팬들이 소지섭 씨가 뭘 하든 좋아하지만 1시간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지섭은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하시다가 나중에는 그래도 좋아해 주시는 척을 많이 해주신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이런 이야기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작권은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소지섭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은행 가서 통장 정리를 해봤다. 한 달에 15000원, 20000원 들어오더라"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2017년 이후 앨범 발매를 안 하고 계신다. 9집은 아깝다. 10집을 채워야 되지 않느냐"라며 제안했고, 소지섭은 "만약 그런 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하면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옛날에 정선희 씨 주선으로 홍진경 씨와 소개팅을 했다더라"라며 홍진경을 언급했다. 소지섭은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쇼 프로그램의 서브 MC를 보고 있었다. 정선희 씨와 같이 하고 있었다.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넌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고 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만난다는 이야기도 없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홍진경 씨가) 오신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당시 이상형이 올리비아 핫세 이분을 이야기했는데 정선희 씨가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로 착각해서 홍진경 씨가 올리브를 닮았다. 식사 자리에 갔더니 홍진경 씨가 있었냐"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소지섭은 "그 뒤로 기억이 잘 안 난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홍진경과 통화했고, 소지섭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홍진경은 "누구시냐"라며 깜짝 놀랐고, 유재석은 "너랑 소개팅을 했던 분이다"라며 귀띔했다.

홍진경은 "누구인지 알 거 같다. 왜 선희 언니 전화 안 받으시냐"라며 반가워했고, 유재석은 "진경 씨 뭐라고 졸랐냐"라며 궁금해했다. 홍진경은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제가 저 나온다는 얘기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먼저 들으면 안 나오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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