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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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딸 언어장애→자폐 증상에 "나 죽으면 어쩌지" (고딩엄빠2)[종합]

기사입력 2022.10.12 00:00 / 기사수정 2022.10.12 09:5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19살에 엄마가 된 김가연과 발달이 느린 딸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고딩엄마 김가연과 딸 예빈의 일상이 담겼다.

김가연은 "딸이 생후 23일 때 미혼모 센터에 입소해 일년 반 동안 지냈다"며 "딸 20개월 쯤에 집을 구해서 퇴소했다"고 전했다.



깔끔한 김가연의 집에 박미선과 하하는 "집이 깔끔하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며 예쁜 집을 칭찬했다.

이어 4살이 된 딸 예빈과 김가연의 아침이 공개됐다. 김가연은 "예빈이는 태어날 때 부터 눈가에 멜라닌 세포 모반을 가지고 태어났고 최근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예빈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느려서 말을 한 마디도 안했다"며 "해봤자 '엄마' 밖에 안 했었다"며 발달이 느린 딸의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말이 트이기 시작하며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41개월인 예빈이는 계속 엄마 말만을 따라했다. 박미선은 "조금 느리긴 하다"고 답했다.

김가연은 "대화를 주고받는 게 안되고 성장이 느린 걸 보면 아무래도 속상하다"고 전했다. 김성은 또한 "또래보다 느리면 괜히 걱정이 된다"며 공감했다.



한편, 김가연은 또래 엄마를 만나 "예빈이가 언어발달이 좀 많이 느린 편이다"라며 "말이 느린 이유를 모른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후 이들 모녀는 발달검사를 받으러 갔다. 김가연은 "1년 만의 검사다. 예빈이가 언어 발달 지연 판정을 받았을 때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치료비가 140만 원이 나와서 이로 인해 (언어치료를) 포기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면 치료를 다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하는 "(친부에게) 양육비를 무조건 받아야겠다"고 답했고 이인철 변호사는 "저런 경우 양육비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예빈이는 검사 질문에 집중을 하지 못해 검사 진행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심리행동 검사에서는 "3세 5개월 아이가 갖춰야 할 수준에 너무 못 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전문가는 "아이에게서 반향어 등 자폐적인 성향이 보였다"고 이야기해 충격을 낳았다.

결과를 들은 김가연은 "세상엔 저와 아이 둘 뿐인데 이러다 내가 죽으면 예빈이는 어떡하지 생각이 든다"며 아이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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