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최근 LG팬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바로 “팀타선”입니다.
이병규. 이택근, 박용택, 이진영, 이대형 등 화려한 외야진과 더불어 출루율과 작전능력까지 향상된 내야진이 왜 불만일까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요.
오늘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LG타자들이 만들어낸 점수는 총16점으로 경기당 3.2점에 불과합니다.
5경기 전 12경기에서 평균 5.3점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2점 넘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나마도 최근 5경기 중 20일 SK전에서 올린 9점을 제외하면 경기당 점수는 2점이 되지 않더군요.
이 기간 LG의 팀타율은 0.205로 간신히 2할을 넘긴 수준입니다.
그나마 정성훈(0.455), 박경수(0.313), 이택근(0.294)선수 정도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정말 “침묵”한 상태더군요.
특히, LG의 주요선수들인 큰 이병규(0.071), 박용택(0.118), 이진영(0.167), 조인성(0.176)의 타격감 하락은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득점 부분에서 원활한 득점이 이어지지 못하다 보니 아슬아슬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2일) 기아와의 경기도 잇따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체 2:1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을 정도입니다.
타격감이야 사이클이 있어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좋아질 것이 확실하지만 문제는 그때까지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할 마운드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오늘처럼 타격전 가능성이 있던 경기에서 타자들도 같이 득점을 활발하게 해줘야 선발투수도 다소 많은 실점을 하더라도 이닝을 오래 끌고 가서 불펜 소비를 최소화 해야 했지만 당장 1점 뽑기가 힘드니 흔들리는 선발을 오래 둘 수가 없게 되고 이는 곧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 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2군에서 최성민 선수는 경기에 등판을 시작했고 봉중근 선수도 내일 첫 등판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최악의 경우로 치닫진 않을 듯 하지만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정말 절실합니다. 특히 중심타선은 더더욱 말이죠.
하루 빨리 시즌 초에 그랬던 것처럼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