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3 22:46 / 기사수정 2011.04.23 22:46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3 대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단순한 승 이상의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지난 2004년도부터 8년째 두산의 감독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라있는 김경문 감독의 500승을 이룩한 날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데폴라를 상대로 예상 외의 좋은 경기를 펼쳤다. 또한 잘 던지던 이현승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김경문 감독답지 않게 오늘 5회 손시헌에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는데. 500승을 염두에 둔 작전이었나.
500승보다도 만루홈런 이후의 많은 점수가 아닌 한점씩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도망가다보면 우리 불펜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즘 김재환 선수의 타격이 기대만큼 좋지 않은데.
-현재 두산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발일 것이다. 특히 새로올 용병을 포함하더라도 선발 한 자리가 비는데.
일단 용병 투수는 거의 결정이 났다. 이 달 말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또 남은 선발 한 자리는 크게 개의치 않고 팀 사정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감독으로서의 통산 500승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500승은 감독을 오래하다보면 따라 오는 것이다. 감독 8년째인데 구단과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또 나를 믿고 도와주는 코치진들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가 있었기에 오늘의 기록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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