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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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승' 두산 김경문 감독 "선수들과 코치의 공이 크다"

기사입력 2011.04.23 22:46 / 기사수정 2011.04.23 22:46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3 대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단순한 승 이상의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지난 2004년도부터 8년째 두산의 감독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라있는 김경문 감독의 500승을 이룩한 날이었다.


이로써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5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또 역대 4번째 최소 경기로 이룩한 성적이기도 하다.

통산 920경기 500승 405패 15무로 현재까지 승률 5할5푼2리의 감독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아래는 김경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


 

-오늘 경기에서 데폴라를 상대로 예상 외의 좋은 경기를 펼쳤다. 또한 잘 던지던 이현승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사실 투구 개수로 봐서는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상대 3, 4번 타자들에 연타를 맞았다. 또 오늘만 경기가 있는게 아니라 내일도 (경기가)있기에 정재훈으로 한 타이밍 빠른 교체를 가져갔다.

-김경문 감독답지 않게 오늘 5회 손시헌에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는데. 500승을 염두에 둔 작전이었나.

500승보다도 만루홈런 이후의 많은 점수가 아닌 한점씩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도망가다보면 우리 불펜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즘 김재환 선수의 타격이 기대만큼 좋지 않은데.


신인이다 보니, 지금 어떤 기대를 많이 하는 것보다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면 우리 팀의 미래에 분명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재 두산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발일 것이다. 특히 새로올 용병을 포함하더라도 선발 한 자리가 비는데.

일단 용병 투수는 거의 결정이 났다. 이 달 말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또 남은 선발 한 자리는 크게 개의치 않고 팀 사정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감독으로서의 통산 500승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500승은 감독을 오래하다보면 따라 오는 것이다. 감독 8년째인데 구단과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또 나를 믿고 도와주는 코치진들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가 있었기에 오늘의 기록도 있다고 생각한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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