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27
연예

김혜수vs김해숙,범상치 않은 갈등…'슈룹' 세계관 안내서 주목

기사입력 2022.10.11 08: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슈룹’의 세계관 안내서가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전무후무한 행동파 중전 화령(김혜수 분)을 비롯해 반납하고픈 사고뭉치 왕자들, 날 선 각을 세우며 대치가 예고되는 대비(김해숙)와의 관계 등 구중궁궐 안에서 펼쳐질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내놓으며 호기심을 자극 중이다.

이에 과연 어떤 배경과 상황에서 출발하는 드라마일지 세계관에 대해 짚어봤다.

# 세계관 1. 애민군주 왕 이호가 일군 태평성대! 국본도 완벽한 더할 나위 없는 세상

‘슈룹’은 왕 이호(최원영)가 다스리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호는 군약신강(君弱臣强) 왕권을 반석 위에 올리고자 하는 군주. 지덕체를 고루 갖춘 전인적인 인물에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까지 갖춘 완벽한 성군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열었다.

그를 따라 왕위에 오를 세자 역시 더할 나위 없는 제왕의 재목으로 불린다. 중전 화령에게는 그저 자랑스러운 장남이자 보배. 성군 이호부터 듬직한 세자까지 대를 이어 치세(治世)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이 견고한 궁궐 처마 작은 틈으로 물이 새기 시작한다. 과연 새어 들어온 물이 고여 어떤 균열을 일으킬지 지켜볼 부분이다.



# 세계관 2. 0.1% 로열 패밀리들의 왕실 교육! 왕세자만을 위한 시강원의 높은 문턱!

‘슈룹’에서는 왕족 자제들의 교육기관 종학이 등장한다. 세자를 제외한 왕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기초학문과 기본소양을 배우는데, 이는 왕자들의 방탕한 생활을 저지하고 왕실의 체통을 지키기 위함이다.

이런 종학에서 세상 치열하고 불꽃 튀는 교육 경쟁이 벌어진다. 왕자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엄마들은 학업 향상에 도움이 될 비책 확보에 열을 올린다.


중전의 소생인 대군들만이 열띤 경쟁에 관심도가 낮은 상황. 여기에 세자와 동문수학할 배동 선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왕자들의 경쟁에 불이 붙는다. 어느 때보다 전력투구해야 할 시기에 중전 화령이 대군들을 일으켜 경쟁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세계관 3. 왕실 사모들의 냉전시대! 간택후궁 & 승은후궁, 후궁들의 파벌!

왕 이호는 중전 화령 외에도 많은 후궁들을 거느리고 있다. 후궁들은 공식적인 간택 절차를 거쳐 후궁 반열에 오른 간택후궁과 왕의 승은을 받아 품계를 받은 승은후궁으로 분류, 출신 성분이 다르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물과 기름처럼 어우러져 지낼 리 만무할 터.

더불어 자식들의 신분 상승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기에 후궁들 간의 견제는 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화령은 내명부 수장으로서 후궁들의 기세가 선을 넘지 못하도록 눌러주고, 후궁들 또한 화령에게 감히 대적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잠시라도 긴장을 놓는다면 위계질서가 붕괴될 것이기에 후궁들의 파벌과 중전과의 관계성의 변화도 주목할 포인트다.



# 세계관 4. 중전 vs. 대비, 냉랭한 온도! 그 시발점은?

앞서 공개된 영상들을 통해 중전 화령과 대비 사이에 범상치 않은 갈등이 내포돼 있음을 드러내 왔다. 특히 손주들인 대군들을 향한 곱지 않은 대비의 시선은 싸늘하다 못해 비정해 보이기까지 했다. 중전 역시 사고뭉치 대군들을 대하는 대비의 태도를 잘 알고 있는 듯 두 사람의 대화에는 가시가 잔뜩 돋아 있어 물음표를 세운다.

대비에게 왕 이호는 후궁의 위치에서 아들을 왕으로 만든 자부심이자 전부, 이런 아들의 인생에 스크래치가 남겨진다면 대비는 그가 손주라 할지라도 용서할 수 없다. 이에 두 엄마 중전과 대비의 극진한 자식 사랑이 공생할 수 없는 이유는 물론 거대한 왕실 비밀 앞에 첨예하게 대립할 ‘슈룹’의 첫 방송이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슈룹’은 태평성대 속에서 소리 없는 전쟁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 중이다. 오늘날과 다르지 않은 조선시대 입시 경쟁 사실은 소재로써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슈룹’은 15일 옿우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