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독도에서 절대중력값을 구해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2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 13일과 14일에 걸쳐 한국해양연구원, 국토지리정보원 등과 독도 등대에서 6천488차례에 걸쳐 진공관 속의 유리구슬을 7㎝ 높이에서 자유낙하시키며 절대중력가속도를 측정한 결과 980.032966㎝/s²로 확인됐다.
독도의 중력가속도는 그동안 다른 지점의 절대 중력가속도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만 계산돼 왔으며, 절대중력가속도가 측정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일본이 억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서 우리 기술로 절대중력가속도를 측정함으로써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재확인했다.
절대중력가속도는 위도가 높을수록, 지하에 무거운 비중의 물질이 존재할수록 커지는데, 독도의 절대중력가속도가 비슷한 위도의 강릉(980㎝/s² 미만)에 비해 크게 나온 것은 독도의 절대중력 기준점 아래에 비중이 무거운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표준연 최인묵 박사는 "절대중력가속도가 계산되면 지구 내부 마그마 운동과 지각 변동 등에 의한 지진 예측에 활용할 수 있고 지하 매질에 따라 중력이 달라지는 점을 활용해 광물, 석유 등 지하자원 탐사 및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 = 독도 ⓒ 사이버독도 과학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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