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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안 돌아봐"…백호, 뉴이스트 떠나 '첫 솔로' 과제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10.12 09: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이스트로 10년 여정을 끝낸 백호가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오롯이 자신만의 감정과 취향에 집중한 음악으로 꽉 채운 첫 솔로 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백호 그 자체다. 

지난 2012년 데뷔해 11년차를 맞은 백호가 첫 솔로 미니 앨범 '앱솔루트 제로'를 들고 정식 홀로서기에 돌입했다. '올라운더' 백호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앱솔루트 제로'에 담긴 이야기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백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앱솔루트 제로' 발매를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호는 데뷔 10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사표를 던지는 소감부터 '앱솔루트 제로' 작업 과정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나눴다. 

지난 10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백호가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계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그는 "뉴이스트 활동할 때는 메인 보컬로서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솔로 활동을 당연히 생각할 수 있지만, 솔로 가수로서 어떤 음악을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뉴이스트 활동 때부터 다수 앨범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온 백호. 메인 보컬로서 팀의 색깔을 구축하는 동시에 프로듀서로서 음악적 완성도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그런 만큼 '솔로 아티스트' 백호가 처음 선보일 앨범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백호는 "뉴이스트 음악을 작업할 때는 세계관 안에서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반면 솔로 앨범은 주제를 열어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작업 방식에서 달랐다. 그저 저의 취향과 감정에 집중해서 음악으로 풀어갔다"고 밝혔다. 



그의 첫 솔로 앨범명이 '앱솔루트 제로', 즉 '절대영도'를 의미하는 것도 백호의 있는 그대로를 담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백호만의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렇다고 뉴이스트의 백호와 솔로 백호를 선을 긋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뉴이스트 백호도 저고, 솔로 백호도 저다. 같은 사람이지만 표현 방법이 달라진 것뿐"이라는 말로 지난 10년의 내공이 녹아들었음을 짐작케 했다. 



다만 음악적 요소에서 변화를 꾀하는 방법으로 백호의 이제껏 몰랐던,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노 룰즈(No Rules)' 속 미성과 중역대를 넘나드는 백호의 목소리, 작은 동작 하나로 커다란 파장이 느껴지는 퍼포먼스 등이 그렇다. 

백호는 "저를 원래 알던 분들도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저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큰 고민이자 성공하고 싶었던 도전 과제이기도 한 것이 바로 호불호가 덜 갈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이스트 음악은 멤버 별로 파트 변화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날 때 효과적이었다. 그 장점을 저 혼자 채우려다 보니까 목소리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필요했다. 의도적으로 의식을 하고 고음을 최대한 지르지 않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톤에서 다르게 변화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새로운 출발선에 선 백호는 앞을 향해 달리기에도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과거를 잘 돌아보지 않는 편"이라며 뉴이스트 활동 시절의 자신을 꺼내보이지 않는 백호였지만,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활동하며 좋은 모습들이 남아있어서 좋다"는 말로 추억을 떠올렸다.

동시에 솔로 가수로 첫 시작을 알린 그의 목표를 내비치기도. 그는 "음악 방송 1위는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 "다음 앨범을 조금 더 수월하게 낼 수 있을 만큼의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백호는 지금까지 자신을 몰랐던 이들을 향해 "이런 목소리와 이런 태도로 열심히 활동에 임해오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 '솔로 아티스트' 백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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