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백호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그룹 뉴이스트 메인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새롭게 도약한 백호의 첫 미니 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백호의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 룰즈(No Rules)'를 포함, '페스티벌 인 마이 카(Festival in my car)' '러브 번(LOVE BURN)' '위 돈 케어 노 모어(We don‘t care no more)' '배드 포 유(BAD 4 U)' '변했다고 느끼는 내가 변한 건지'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백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앱솔루트 제로'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솔로 가수로 새롭게 데뷔하는 소감부터 앨범 작업 과정,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나눴다.
뉴이스트 활동 당시 메인 보컬로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책임졌던 그다. 음악적 색깔뿐 아니라 퍼포먼스적으로도 뛰어난 팀 역량을 지닌 뉴이스트였던 만큼, 홀로서기에 나선 백호가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호는 "뉴이스트의 백호도 저고, 솔로 가수 백호도 저다. 같은 사람이지만 표현 방법이나 음악 작업 방식에서 차이점이 생겼다.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집중하며 솔로 앨범 작업을 풀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데뷔 후 11년차 아티스트로 성장한 백호의 내공은 상당하다. 뉴이스트 활동 당시 다수 앨범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능력과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온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뉴이스트 활동할 때는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뉴이스트 메인 보컬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는 말로 남다른 책임감을 내비치기도. 이제 오롯이 혼자 출발선상에 선 백호에게 '절대영도'라는 의미의 앨범명이 딱 들어맞는 이유다.
큰 욕심 없이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백호의 목표는 '롱런'이다. 뉴이스트로서 10년의 역사를 써내려온 그의 한 챕터가 끝난 이 시점에, 지난 추억을 떠올리기보다는 앞으로 또 새롭게 만들어갈 새 챕터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
백호는 "과거를 잘 돌아보지 않는 편이다. 그저 오래 활동하기를 바랄뿐이다. 이번 앨범도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만 다음 앨범을 또 낼 수 있는 발판의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활동하던 모습들이 남아있다는 자체는 너무 좋다. 물론 흑역사도 있고, 모든 무대가 남아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좋은 기억들"이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백호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이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백호라는 사람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고, 이런 태도로 활동 열심히 임해오고 있으니까 많이 관심가져달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