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배우 송지효, 전소민이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GO STOP'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이 고석정 꽃밭을 관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이 GO와 STOP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여행 코스가 달라지는 레이스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 지석진, 하하, 양세찬은 연달아 GO를 선택했다. 그러나 GO를 선택한 멤버들은 STOP을 선택한 멤버들보다 힘든 코스로 여행을 해야 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제작진과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재석, 지석진, 하하, 양세찬은 GO를 선택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고, 점심 식사 메뉴에서 GO를 선택했다.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GO는 김, 밥, 간장을 먹을 수 있었고, STOP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었다.
하하는 "예능에서 왜 안 꺾어"라며 분노했고, 피디는 "여러분은 왜 안 꺾으시냐"라며 물었다. 하하는 "끝까지 가자"라며 발끈했고, 유재석은 "다음 주까지도 가자"라며 맞장구쳤다.
김종국은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냐. 고집 좀 부리지 말라고. 한 번쯤 내려놔라"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종국은 식사를 하면서도 "우리는 고기로 밥이 싸진다"라며 GO를 선택한 멤버들을 놀렸다.
이어 제작진은 "즉시 퇴근이 걸려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여러분들의 감으로만 선택해 주시면 된다. 퇴근이 걸리신 분들은 바로 옆에 있는 매니저 차를 타고 편안히 집에 가시면 된다. 다른 분들은 여기 옆에 꽃밭에서 여행 코스를 하나 마련해 뒀다"라며 밝혔다.
하하는 담당 피디에 대해 "쟤도 또라이다"라며 고민했고, 유재석은 "형인이가 무서운 게 쟤가 친절한 또라이다"라며 공감했다. 하하는 "친또가 제일 무섭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전소민은 "나는 하루 종일 스톱이었다. 마지막은 바꿔야지"라며 GO를 골랐고, 결국 지석진, 하하, 양세찬은 STOP으로 마음을 바꿨다. 유재석은 마지막까지 GO를 외쳤고, 송지효 역시 GO를 선택했다.
제작진은 "GO는 촬영 GO이고 STOP은 촬영 STOP이다"라며 귀띔했고, 유재석은 전소민, 송지효와 고석정 꽃밭으로 향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