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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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많이 배웠을 것" 순위 싸움 통해 얻은 귀중한 소득

기사입력 2022.10.08 13: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 무대로 향한다. 최고참 최형우는 기쁜 소감을 전했다.

KIA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70승1무72패를 기록했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쉬운 길은 없었다. KIA는 9월 충격적인 9연패 수렁에 빠지며 위태롭게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여기에 6위 NC 다이노스(66승3무73패)가 후반기 맹추격을 펼쳤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KIA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 열린 NC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벼랑 끝에 선 KIA의 집중력은 남달랐다.



7일 KT전에서 가을 야구 매직넘버를 지운 주역은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타격쇼를 선보임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팀이 6-1로 앞선 7회 김민의 154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와 같았다.

경기 후 최형우는 인터뷰에서 후배들을 떠올렸다. 그는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어 여느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어려운 승부들이 많았는데 후배들도 이를 계기로 많은 점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은 시즌에 너무 고생했으니 후배들에게 이 기분을 즐기라고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IA는 오는 12일 원정에서 정규 시즌 4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아직 3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3위 KT 위즈(78승2무61패)와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2패)가 3위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머지않아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 최형우는 "며칠 남지 않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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