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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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김혜수, 만장일치 캐스팅…20년만 사극에 쏠리는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22.10.07 18: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조선에서 가장 바쁜 김혜수의 궁중 생활이 펼쳐진다.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

‘슈룹(우산의 순우리말)’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배우 김혜수가 중전 화령 역을 맡아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김형식 감독은 화령 역에 김혜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화령이란 인물은 역동적이고 때로는 위트있고 카리스마도 넘치는 인물이다.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 누가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작진 모두가 김혜수를 꼽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택해주셔서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드라마 '장희빈' 이후 20년만, 영화 '관상' 이후 10년만 사극에 도전한다.



김혜수는 "첫 연속극이 사극이고 중간에 '장희빈', 영화로 '관상' 그리고 오랜만에 '슈룹'으로 인사드린다"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슈룹'을 만나면서 모든 게 신선했던 것 같다. 조선시대를 지칭하지만, 가상의 인물들로 구성된 것. 정통 사극에 가깝지만 모든 게 새로운 기분이었다. 이 작품을 만났을 때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작품이 갖는 톤앤매너가 신선했다"라고 극찬했다.


'슈룹'은 촬영 전부터 스스로 기대하면서 임했던 작품이라고. 김혜수는 "안 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고 여러분들이 안 보실 이유도 없다"라고 전했다.



김혜수는 '슈룹'을 통해 '엄마는 힘이 세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화령의 우산 안에 왕자들이 있지만 대비의 슈룹 안에 있는 이호라는 아들, 황귀인의 슈룹 안에 아들이 있다. 각자 들고 있는 다른 우산들의 그늘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화령을 연기하며 면밀히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아이들을 대할 때, 남편이자 한나라의 국왕을 대할 때, 위협을 하는 존재이자 시모인 대비를 대할 때, 동료이기도 하지만 늘 도전받는 빈들을 대할 때 등 모든 태도가 결국 화령이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tvN '시그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혜수. '슈룹'도 또 다른 인생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김혜수는 "내가 그런 감이 없다"라며 웃었다.

김혜수는 "인생 드라마라는 건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드라마를 받아들이시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좋은 드라마, 특별히 인상적인 드라마로 남는 근거는 충분하게 시작했다"라고 자신했다.

'슈룹'은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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