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박군이 은퇴 고민을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는 박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군은 "유턴 없이 직진만 하는 남자, 오월이 아버지 박군이다"라고 인사했다. 박군은 반려견 오월이를 딸이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MC 이수지는 "결혼을 하고 새 가족인 오월이도 생기고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군은 "빨리 일 끝나고 집에 가고 싶다"라며 "때깔이 좋아진 것 같지 않나. 마음이 편안해서 그런 것 같다. 제가 못하면 (아내가) 바로 지적해준다. 새벽 3시에 집에 가도 바로 앉아보라고 하고 그 얘기를 해준다"라고 아내 한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결혼을 계기를 묻자 박군은 "너무 힘들어서 (은퇴 후) 소방공무원 시험을 보려고 생각도 했었다. 대표님이랑 면담까지 했었다"라고 은퇴 고민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박군은 "그때 옆에서 (아내가) 잘 잡아주면서 제 일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군은 오월이와 함께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둘 다 바쁘다 보니까 집에 온기가 많이 없었다. 오월이가 있다 보니까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원래 화목했지만 더 화목해졌다. 냉랭해진 분위기가 생길 때마다 어떻게 알고 중간에 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도 살아계셨으면 오월이를 진짜 좋아하셨을 것 같다. 엄마도 안아보라고 오월이랑 갔는데 얼마나 예뻐하셨을까 싶다"라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박군은 SNS를 통해 "똥꼬발랄한 우리 오월이 덕분에 이수지 선배님이 진행하는 '연중라이브' 오늘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많관부"라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군은 반려견 오월이를 껴안은 채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다. 애틋한 부녀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군은 지난 4월 8살 연상 가수 한영과 결혼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군SN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