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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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김용건 →김수미, 20년만 뭉쳤다…"국민예능 될 것" [종합]

기사입력 2022.10.06 14: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원일기' 김회장네 사람들이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다시 뭉쳤다.

6일 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세훈 PD,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참석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MBC에서 1980년~2002년까지 약 22년 동안 방송된 '전원일기'의 주역이다. 꽃다운 나이에 만나, 꽃황혼이 된 배우들이 드라마를 통해 낯익은 경기도의 한 작은 농촌 마을에서 시골의 정과 고향의 향수와 함께 자연이 주는 위로와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 가득한 제2의 전원 라이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향수와 추억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세훈 PD는 '회장님네 사람들' 연출 의도에 대해 "'전원일기'는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다. 정확하게 42년 됐다. 종연하지는 20년 됐다. 어떻게 보면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국민 드라마의 주역분들이다. 세분이 모여주신 것만으로도 기획 의도나 기대 포인트가 설명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만에 세분이 모인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보고 싶어 했을 것 같다. 사전에 만나 뵙고 얘기해봤는데 추억에 대해 굉장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시더라. 그런 부분이 진정성 있게 녹아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드라마가 종영한 지 20년 됐지만, 늘 생각한다. 언제 그 식구들을 전부 초대해서 우리 집에서 식사 한 번 할까 20년을 생각했는데 한 번 추진하다가 스케줄이 안돼서 무산됐다. 우리 셋이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그냥 형제 같다"라고 전하며 그 시절을 추억했다.


김용건은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고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나. 마음속에 보고 싶은 사람들, 그동안 말이 '회장님네 사람들'이지만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회장님을 비롯한 출연했던 사람들은 다 회장님네 사람들이다. 수미, 계인 씨와 나왔지만 회장님네를 대표해서 그동안에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있고, 쌓여있던 수많은 이야기 하나하나 소환해서 그 당시 있었던 일들을 다양하게 전해드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섭외가 왔으니까,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다가 보면 하소연할 때 남자는 유일하게 김용건 형님에게 했다. 극 중 공무원이시니까 퇴근하고 오시면 막 울면서 얘기했었는데 그러다 보면 진짜 눈물이 난다. 정신적 지주였다.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께서 김수미 누님은 천재라고 하셨다. 잘해드려라고 하셨었다. 탑을 두 분이 쌓아 놓고, 그 사이에 제가 돌멩이 하나로만 낀 거다. 두 분과 같이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른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MZ세대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김세훈 PD는 "기존의 시니어 세대들은 그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친구들은 아무래도 유튜브 콘텐츠나 스피드하고 자극적인 소재에 노출돼 있다. 저희가 촬영할 때도 8~90년대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했다. 그런 분위기나 시골의 풍경이 요즘 세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유명했던 국민 드라마다 보니까 기운을 이어받아 국민 예능이 되고 싶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편하게 볼 수 있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힐링 되는 콘텐츠라 생각한다"며 "아마 전 세대가 좋아하는 장수 국민 예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부했다.

김세훈 PD는 "세분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관전포인트다. 기존에 너무 유명하지만,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계인 선생님도 어쩌다 막내가 됐다. 수미 선생님은 고향집 메인 셰프다. 용건 선생님은 고급유머를 끊임없이 하신다"라며 재미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10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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