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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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우울증 고백→시급 1만원 설거지 알바…충격 근황 [종합]

기사입력 2022.10.05 17: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최강희가 시급 1만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그녀가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편에는 최강희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최강희는 "상암동에 갔다가 여기 다시 내려주셔야 한다. 내일 고기 구워먹는데 송은이 씨 장비를 빌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낸다. 고깃집 설거지랑 김숙 집 가사도우미를 한다. 3개월 됐다.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만 원이다. 처음에는 연예인병 걸려서 (주방에서 안 나왔는데) 20대 애들이 나를 모른다"라고 근황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최강희는 "나에 대해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게 뭘까 싶었다. 내가 집 치우는 거, 설거지를 진짜 좋아한다.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 싶어서 해봤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최강희는 우울증에 대해 "내 우울증이 남들이랑 똑같은 거겠지? 출구가 안 보인다. 내일이 계속 영원히 올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세상이 무서웠다. 가슴이 너무 뛰고 공황장애 비슷하더라. 말할 수 없이 비극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울증 환자들이) 많이 하는 말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라고 한다. 그런 질문을 할 때 의사선생님들이 상담하기가 제일 답답하다고 하더라.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뭘 위해 사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우울증 당시) 술을 많이 먹었다. 내가 내성적인데도 막 말할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현재는 술을 끊었다는 최강희는 "신앙을 갖게 되면서 내 결핍이 저절로 채워졌다"라고 답했다.

앞서 최강희는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CBS'에 출연해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하면서 다 해결된 줄 알았다. 다른 사람이 된 줄 알았다. 근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라며 금주, 금연에 실패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술, 담배부터 우울증, 아르바이트 근황까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 더욱 꺼내기 힘들었을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털어놓은 최강희의 근황에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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