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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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여줘' 장현성 "이일화, 우리 또래 여신…로맨스 영광"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0.04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현성이 '나를 죽여줘'에서 이일화와 로맨스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익환 감독과 배우 장현성,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이 참석했다.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나를 죽여줘'는 성과 장애, 존엄사까지 쉽지 않은 주제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감동, 여운과 질문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장현성은 '나를 죽여줘'에서 아버지 민석 역으로 열연했다. 연극 '킬 미 나우'에 이어 영화에서도 아버지를 연기하게 된 장현성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과 스크린에서 표현하는 것은 문법 자체가 다르기에, 처음에 '킬 미 나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하셨을 때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완벽하게 무대의 언어로 만들어진 대본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싶었는데,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을 만나고 나서 이 분들의 진심에 설득이 됐다. 이렇게 해서 잘 만들어진다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극 중 자신의 친구로 등장하는 수원 역의 이일화와 함께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장현성은 "제게는 영광인 일이다"라고 웃으며 "이일화 씨는 저희 또래의 남자들에게는 정말 여신님 같은 존재였다. 또 극 중에서 보면 화원에서 일을 하지 않나. 모든 남자의 로망 같은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으로 '짠' 하고 등장하는데, 저는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화려하고 깍쟁이이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말씀도 많이 해주시더라. 소탈한 모습에 여러가지로 큰 위안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일화는 "과한 칭찬 감사하다"고 넉살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전한 뒤 "사실 극 중 민석과는 쉽지 않은 로맨스이지 않나. 저는 민석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들을 지극정성 사랑하는 사람을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너무나 아들을 사랑하는 그런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연기하는 장현성 씨와 함께 하면서 너무나 편안함을 느꼈다. 매번 즐거웠고, 저희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을 언급하며 "지금의 제 나이가 사실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전하며 "저에게 주어지는 모든 작품이 다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나를 죽여줘'는 19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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