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차서원이 연화분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낭또 사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서원이 필름카메라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서원은 집이 아닌 의문의 자연 속 집에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서원이 머무는 집은 통영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섬 연화도의 민박집이었다. 차서원은 민박집 사장님이 조식으로 가져다 준 토스트를 먹고 연화분교로 향했다.
차서원은 연화분교에 2학년 서건영, 4학년 서호영 형제와 4학년 조민서, 6학년 조민지 자매 4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서원이 연화분교를 찾은 이유는 2019년부터 청소년 센터에서 해 오던 필름카메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라고.
차서원은 봉사활동 4일 차로 사진 전시회 일정이 있다고 했다. 차서원은 함께 봉사활동을 온 포토그래퍼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에게 4일 차 일정을 얘기해줬다. 차서원은 아이들을 인솔해 교실 밖으로 나갔다.
건영이는 분교 앞에서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차서원은 건영이가 찍은 사진을 바로 뽑아서 보여줬다.
차서원은 아이들과 함께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전시회 초대장을 전달했다. 건영이는 자신의 집에도 가 보자고 했다. 차서원은 건영, 호영 형제의 집에도 들러 인사를 했다. 호영이는 엄마와 동생 건영이의 사진을 찍어줬다.
차서원은 마을 이장님의 허락을 받고 전시회 홍보를 위한 안내방송도 했다. 기안84는 차서원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인솔을 잘한다"고 놀라워했다. 키도 차서원에 대해 선생님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차서원은 전시회 홍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차서원은 아이들에게 생선살을 발라서 밥 위에 얹어주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차서원은 전시회 시간이 다 되어 가자 전지에 사진을 오리고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아이들도 차서원을 도와주면서 전시회 때 관람객들에게 낼 난센스 퀴즈도 준비해 봤다.
차서원은 아이들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많이 모여준 것을 보고 울컥한 나머지 인사말을 하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차서원은 전시회 내내 울컥한 마음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