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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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실책·실책·실책' SSG, 끝내기 만루포로 극복

기사입력 2022.09.30 23:0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가 실책 충격을 딛고 끝내기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탈출, 2위 LG와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연이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전날(29일) 9-6으로 앞서다 8회 6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한 SSG는 이튿날 경기에서도 8회 동점과 연장 10회 실점으로 역전패의 쓴맛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10회말 박성한이 실책을 씻는 출루로 기회를 만든 뒤 동점에 성공했고, 11회말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경기를 끝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SSG는 4회 선취점을 허용하며 끌려 다녔다. 선두타자 푸이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가운데, 김혜성을 2루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푸이그를 3루에서 잡아내며 숨을 돌렸으나, 2사 후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는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의산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 라가레스의 적시 2루타로 동점에 성공한 SSG는 대타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SG는 8회초 곧바로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또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이정후의 안타와 푸이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만루를 허용했다. 이후 긴급 투입된 노경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다행히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SSG는 연장에서 무너졌다. 또 실책이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전진수비에 나섰던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3루주자의 홈 쇄도를 허용, 실점을 내줬다. 점수는 3-2, 키움의 역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SSG도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후 박성한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 출루를 만들며 기회를 살렸고, 김강민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최준우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3-3 동점이 만들어졌다. 

기회를 살린 SSG는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타자 라가레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희생번트와 오태곤의 내야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한유섬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짜릿한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연패 탈출은 물론, 같은 날 승리한 2위 LG 트윈스와 2.5경기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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