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우스전자' 배우 곽동연, 고성희, 강민아, 배현성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레tv, seezn(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는 3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 박준수 감독이 참석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K-직장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재치 있고 코믹하게 그려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준수 감독은 배우 캐스팅 계기에 대해 "연기력은 당연하게 고려했고 그보다는 인성을 더 고려했다. 합을 맞추면서 연기를 해야하는 오피스물이지 않나. 다들 재미에 열려있고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였다. 캐스팅 자체가 완벽했다. 연기 합이 그냥 맞았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싱크로율이라는 거 자체가 되게 식상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0%라고 생각했다. 근데 연기를 하면서 합을 맞추고 촬영이 거듭될수록 100% 완성됐던 것 같다. 빙의됐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식 역의 곽동연은 2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나래 역의 고성희는 "93.7% 정도 되는 것 같다. 저의 친구들만 아는 제 말투와 목소리가 나와서 많이 놀라긴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백마탄 역의 배현성은 "저는 낮은 것 같다. 마탄이는 자기애가 굉장히 많은데 평소 저는 그러진 않은 것 같다. 가장 다른 점은 마탄이는 재벌 2세라는 점이다. 저도 한 20% 정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건강미 역의 강민아는 "굉장히 힘이 세고 술주정도 이런 점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을 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저의 모습이 나오더라. 강미가 강민아스러워졌던 것 같아서 50% 정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강민아는 건강미라는 캐릭터의 반전 매력에 대해 "저는 사실 술을 잘 못 마셔서 레퍼런스가 많다. 술자리가 있으면 친구들은 점점 취해가고 콜라를 마시는 저는 그 모습을 많이 지켜봤다.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술 취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술에 취한다는 것 자체가 진상으로 보이는 건 피하고 싶어서 감독님과 많이 조율을 했던 것 같다. 자격지심도 없고 이름처럼 건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진상 부리는 주정뱅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 타협점을 찾는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곽동연은 '가우스전자'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저희가 지향하는 바도 재미다. 고민이나 생각할 여지들 없이 직관적으로 재밌게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시면서 실컷 웃으시고 에너지 충전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박준수 감독은 "너무 웃길 거라는 기대감은 조금 낮추시고 마음의 문은 열고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 의외로 재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성희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현실적인 부분과 판타지 안에서 오고 가는 코믹이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 따뜻함이 존재하고, 인물들도 악을 가진 캐릭터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걸 보면서 미소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러브스토리도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민아는 "기분 좋아지는 '가우스전자' 많이 기대해달라. 꼭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배현성은 "많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을 했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고성희는 "드디어 오늘 첫 공개, 첫 방송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이어 곽동연은 "저희 작품에 매회 쿠키 영상이 등장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장면도 있고 코미디를 가장해서 뭉클함을 건드리는 장면도 있다. 놓치지 말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가우스전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한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30일 오전 8시,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됐다. ENA채널에서도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올레tv, seezn(시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