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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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맛' 김용만→조혜련, 웃음 기대 100% 만족시킬 30년 만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2.09.30 11:00 / 기사수정 2022.09.30 11: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용만부터 조혜련까지, 베테랑 개그맨들이 30년 만에 한 방송에서 뭉쳐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3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TV조선 새 예능 '여행의 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과 김진 PD가 참석했다.

'여행의 맛'은 개그계 대표 30년 지기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살벌한 입담의 원조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콜라보레이션 여행 예능이다.

'여행의 맛'을 연출한 김진PD는 "한 프로그램에서 박미선 씨가 조동아리 멤버들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더라. 방송을 30년 동안 했는데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못 만났다는 것이 신기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분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또 김진 PD는 "조동아리 멤버와 센 언니 분들의 성향 자체가 극과 극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의 이런 극과 극 성향을 담은 투어를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혜련은 "박미선 씨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박수를 쳐달라"고 분위기를 이끌었고, 박미선은 "조동아리 세 명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조동아리 멤버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와 촬영 소감을 전하며 입담을 풀어놓았다.

김용만은 "섭외에 응한 뒤에 생각해보니 굳이 여행이라는 틀 안에 들어가서 우리가 이런 저런 것들 때문에 혹시 안 좋은 것을 서로 보게 되지는 않을까,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처음에 걱정됐던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지석진도 "저희가 해외여행을 갔는데, 저는 사실 국내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만약에 해외에서 어떤 의견 대립이 있다가 비행기를 타고 6시간을 같이 와야 하는데, 대립 상황이라면 너무 힘들 것 같은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웠던 마음을 밝혔다.


김수용은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 우리 셋은 워낙 잘 아니까 당연히 OK를 했고, 여자 분들과 같이 한다고 해서 자연스러움이 나올 수 있을까, 혹시나 끌려다니는 여행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다"며 조근조근 유쾌한 입담을 풀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혜련은 "출연료를 안 받더라도 가고 싶었다"면서 "조동아리 세 명과 같이 얘기하고 지내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방송에서 만들어준 것이다. 그리고 이경실, 박미선 두 언니와도 같이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박미선도 "저희들이 방송 경력만 합치면 200년 가까이가 된다. 저희들의 방송 속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는 시청자 분들이 판단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경실도 "제가 이 분들 중 가장 선배이지 않나. 제가 애들을 리드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주위에서는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해도 저희는 방송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한다. 찍으면서 행복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김진PD는 "첫만남을 지금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이 자리에서 했는데, 서로의 얘기를 듣지 않고 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셔서 편집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웃으며 "그렇지만 재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컸었고, 내부에서도 웃음 기대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방송을 통해 보여질 재미에 기대를 더했다.

'여행의 맛'은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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