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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작렬…1안타 1타점

기사입력 2011.04.21 12:2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오랜만에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가 됐다.

상대 선발은 통산 맞대결에서 17타수 11안타(.647) 3홈런 8타점의 초강세를 보여왔던 루크 호체버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리며 호체버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나갔다.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뻗지 못하며 캔자스시티 우익수 제프 프랑코어에 잡혔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잘 골라냈지만, 호체버의 6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속고 말았다.

추신수의 진가는 6회 초에 드러났다. 2-2로 맞선 6회 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호체버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1루에 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중견수 멜키 카브레라의 홈송구를 틈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9번째 타점과 10번째 득점.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3승 5패(승률 .722)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선두를 굳게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5회 초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가던 호체버를 6회 초부터 공략, 0-2로 뒤져 있던 6회 초에만 4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캔자스시티는 2-7로 뒤진 9회 말에 프랑코어의 투런 홈런 포함 3득점 하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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