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박효신, 김이나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만남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DJ 김이나가 휴가를 떠나면서 박효신과 BTS 뷔가 스페셜 DJ로 자리했다.
이날 뷔는 "제가 (라디오를) 너무 하고싶어서 이나 씨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전화를 하다가 효신 씨가 DJ를 잠시 일주일동안 맡게 됐다고 해서 바로 형한테 전화해서 '형 같이 해요'라고 했었다"라며 라디오 DJ를 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효신은 "진짜 놀랐다. 역시 시원시원하구나. 성격이"라며 감탄했다.
뷔는 '세 분이 어떻게 친해지셨는지, 만나면 주로 어떤 얘기를 하시는지'라는 청취자의 질문을 읽었다. 박효신은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셨다"라고 말했다.
뷔는 "그쵸. 이게 아무래도 데뷔 연차도 차이가 나고. 저한테는 까마득한 선배님들이신데 '(어떻게) 친해졌나'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거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효신은 "저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던 게 뷔 씨랑 만나면 보통 음악 얘기를 하고, 진짜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냐. 그러다 보니까 서로 작업하고 있는 얘기를 하다가 이나 씨와, 훌륭한 작업가로서 함께 얘기하면 좋겠다 싶어서 만나게 됐다"라며 세 사람이 만나게 된 상황을 떠올렸다.
뷔는 "이렇게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너무 신났다. 노래도 많이 부르고 얘기도 하고, 상담도 하고"라며 "되게 단시간에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뷔는 "효신이 형이랑 친해지고 나서 사람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콘서트 표 하나만', '뮤지컬 표 하나만' 이라고"라고 전했다. 박효신은 "저도 '사인 CD 하나만' 이렇게 왔다"라며 공감했다.
박효신은 뷔에게 "불면증 때문에 (뷔가) DJ를 해주면 좋겠다는 팬분께"라며 말을 건넸다.
뷔는 "형한테 게스트 말고 DJ 해보고 싶다고 했던 게 제가 그 팬분한테 편지를 받고 읽었는데 그 팬분의 바람이신 것 같다"라며 "언젠가 해준다면 (팬의) 불면증이 없어질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힘듦,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면 왜 못할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효신은 "그분이 듣고 계실 것 아니냐"라며 "이날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뷔는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그 아미 뿐만 아니라 다른 아미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별밤 인스타그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