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가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28일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 첫 날 4만518명(누적7만9785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은 '인생의 아름다워'는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 극장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이들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따뜻하고 좋은 노래들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봤다", "한국형 뮤지컬 영화를 새롭게 시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부모님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 등 호평을 내놓으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같은 호평의 배경에는 신중현의 '미인'을 포함해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를 비롯해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에코브릿지 &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다가가 공감을 살 수 있는 노래들이 한 몫을 더했다.
여기에 부부 연기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염정아의 현실적인 티키타카 부부 호흡 연기, 진봉과 세연의 추억을 따라 떠나며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여정을 음악과 함께 풀어낸 경쾌한 안무가 보는 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간다.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가족을 위해 자기의 삶을 희생했던 세연이 많은 이들의 어머니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영화를 보신 분들이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고 나서 전화 한 통을 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