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22:2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5, 오릭스)이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잘맞은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더 이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20일,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니홈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14일 소프트뱅크 전 이후, 18타석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투수인 울프의 초구를 노려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깨끗한 안타를 기록했고 오릭스는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 기회는 1사 만루로 이어졌지만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울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교체된 사카키바라의 포크볼에 헛스윙을 하면서 2번째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일본 투수들의 떨어지는 포크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이승엽은 이번에도 포크볼에 속으며 볼을 방망이에 맞추지 못했다.
이승엽은 9회에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번째 투수인 하야시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차게 스윙을 했다. 타구는 외야로 날아갔지만 더 이상 뻗지 못했고 좌익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한편, 오릭스는 9회말 대거 4점늘 뽑으며 추격을 펼쳤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니혼햄에 5-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사진 = 이승엽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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