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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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조 1위로 ACL 16강 가겠다"

기사입력 2011.04.20 21:52 / 기사수정 2011.04.20 21:52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성룡 기자] "비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승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감독은 "양 팀 모두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원정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비중을 크게 두었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이 승점 3점을 딴 원동력 같다. 남은 두 경기 잘해서 1위를 하겠다"고 선수들의 투혼에 높은 평가를 두었다.

"J리그 팀들이 미드필드 플레이가 능하기 때문에 차단 후 공격 전환에 집중했다"고 경기 전략을 밝힌 최 감독은 "비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승부를 걸었고, 이동국이 다행히 골을 넣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를 간절히 원했다는 것을 드러냈다.

최근 K리그와 J리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항상 J리그와 비교되는데 전체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축구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다고 본다"며 견해를 밝혔고, "K리그 만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꼭 비교하기는 어렵다. 전날 K리그 팀들이 부진했는데, 경기 내용이 좋아야 이기는 것이지 스타일이 다르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수비 불안을 지적하자 그는 "골문 쪽으로 움츠러들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많이 생겼다. 이 점을 하프 타임 때 이야기했지만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쉽지 않다"며 "상황 대처 부분에서 조금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리그에서도 훈련 때도 몸 상태가 좋다"고 이동국을 평가한 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굉장히 거칠게 하길래 싸워서 이기라고 주문했다. 경기 내용은 투박했지만 그가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결승골도 넣고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조별예선 직전에 K리그 경기도 있기 때문에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두경기를 3일 동안 치러야하기 때문에 잘 컨트롤 해서 1위로 16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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