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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1승...프랑스, 'WC 챔피언 징크스' 이어가나?

기사입력 2022.09.26 10:37 / 기사수정 2022.09.26 10: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월드컵 디팬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까.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2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A 그룹1 6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32분 카스퍼 돌베르에게 일격을 맞으며 선취 득점을 내준 프랑스는 6분 뒤,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전반전에만 2골을 내준 프랑스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해 총 17번의 슈팅을 날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결정력의 부재로 덴마크에게 패하면서 9월 A매치 일정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라는 위업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월드컵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2022 네이션스리그A에서 크로아티아, 덴마크, 오스트리아와 함께 그룹1에 편성된 프랑스는 6경기 동안 1승 2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승점 1점 차이로 그룹 3위를 차지하면서 가까스로 네이션스리그B 강등을 모면했다.

오는 11월부터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 경기에서도 패배를 거두자, 일각에서는 프랑스가 다시 한번 '월드컵 챔피언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을 떠올렸다.

최근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들이 4년 뒤에 열린 대회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연이어 일어났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06 독일 월드컵)와 스페인(10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독일(14 브라질 월드컵) 모두 다음 월드컵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프랑스도 자국에서 열렸던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4년 뒤에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또다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는 이변을 낳은 바 있다.

프랑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덴마크, 호주,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다. 프랑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본선 진출에 성공할지, 아니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면서 또 한 번 팬들에게 충격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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