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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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월드컵 당시 상대 머리 가격…지금은 징계감" (홍김동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6 0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홍김동전' 이천수가 2002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첫 경기 D-60 특집'으로 게스트는 엑소 시우민, 뉴이스트 백호, 모델 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현무FC' 김숙, 주우재, 백호, 정혁과 '부끄악마' 홍진경, 조세호, 시우민, 우영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현무FC' 팀은 동전을 던졌고, '2002 월드컵 영웅을 찾아가 따뜻한 집밥을 먹어라'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월드컵 영웅'을 추측하며 2002 월드컵 이야기를 나눴다. 주우재는 "그 때 저는 고등학생이라 학업에 집중했다"고 밝혔고, 김숙은 "길거리 응원을 넘어 차 위를 올라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들은 영웅에 대해 김남일, 안정환, 홍명보,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 황선홍 선수를 언급하며 "이중 인천 사시는 분은 누구냐"며 추측을 시작했다.

'현무FC'팀은 영웅의 집에 도착했고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이들이 찾아온 곳은 바로 이천수의 집이었다.

이날 김숙은 '모레노 심판' 분장을 한 상태였다. "심판이냐"며 김숙의 분장에 웃음을 터트린 이천수에 김숙은 옐로우 카드를 든채 모레노의 표정을 흉내내며 다가섰다.



이천수는 "하지마, 하지마"라며 질색했고 김숙은 "이천수 옛날에 이거 많이 받지 않았냐. 꽤 많이 받은 걸로 아는데 TOP 3에 들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천수는 "맨날 받았다"며 "저는 TOP 1이다. 옐로우 카드를 심판이 줄 때 한 마디 하면 빨간색이 나오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레드 카드를 보면 '아니 그게 아니고'라고 변명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또 한 번 자극했다.

백호는 이천수에 "반칙을 하거나 파울이 나왔을 때 카드를 받겠다는 느낌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천수는 "물론 있다. 제가 월드컵 때 말디니 뒷통수를 가격했는데 지금으로 치면 징계감이다. FIFA에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천수는 "지금은 이제 VAR이라고 있다"며 비디오 판독 기기가 그 때 당시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의 말을 끊으며 "우리 이야기는 밥 먹으면서 하자"는 김숙에 이천수는 집밥 미션의 실체를 알아챘다. 이천수는 "내가 차려줘야 하는 거냐"며 실소를 터트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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