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슬기가 강호동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정성호, 박슬기, 김보민, 양승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성호는 드라마에서 성대모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내 목소리가 쓰인 데가 굉장히 많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전쟁 났다고 하는 목소리가 내 목소리다. 또 '응답하라 1994'의 서태지 목소리, '응답하라 1988'의 이덕화 목소리, '라이프 온 마스'에서 김기덕 라디오 목소리도 내 목소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성우 김보민은 "본래 직업은 성우로 시작을 했다. 인지도가 생기게 된 계기는 유튜브에 성대모사 영상을 올리게 되면서다. 조회수가 실시간으로 몇 십만 씩 달리고 댓글이 미친듯이 올라갔다"라며 드라마 '스카이캐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또 국민 리포터 박슬기는 "원래 모창대회 출신이다. 박정현 언니 노래 하나로 대상을 받았다"라며 "언니가 결혼식 때 축가도 불러주셨다. 자부심이 느껴지는 게 박정현 언니가 최근에 박슬기가 흉내 내는 박정현을 따라하셨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14년간 리포터 활동을 했던 박슬기에게 "질문만 하는 게 아니라 준비성이 뭔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나는 워낙 체구가 작지 않나. 키가 150cm다. 호동 오빠 결혼식 현장에서도 일부러 튀려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갔다. 소지섭 소집 해제 현장에서는 대걸레 머리를 하고 갔다. 김종국 소집 해제 현장에서는 근육 인형탈을 입고 갔다. 자꾸만 뭘 만들었었다"라고 답했다.
양승원은 이경영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며 "족발집에서 만난 적이 있다. 성대모사를 보여드렸는데 'XXX이 내 성질 까먹은 모양이네' 하셨다"라고 말했다. 해당 대사는 영화 '프리즌' 속 대사였다. 이에 강호동은 "(이경영이) 받아주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아는 형님' 멤버들과 정성호, 박슬기, 김보민, 양승원은 '아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박슬기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서장훈은 "그동안 집에서 애 키우느라고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으면..."이라며 박슬기의 춤에 감탄했다. 강호동 또한 "육아 스트레스가 이렇게 고단하다"라며 공감했다.
최종 우승 팀은 박슬기, 정성호 팀이었다. 박슬기의 남다른 예능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