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동윤이 '조선구마사' 이후 마음가짐을 전했다.
배우 장동윤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장동윤은 한국에 돌아가야만 하는 범죄자 도일을 연기했다.
장동윤은 오랜만에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지난해 역사 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조선구마사' 이후 첫 작품이기 때문. 이날 장동윤은 "시기적으로 그렇게 됐다. 이 작품, 물론 그 사이에 '태일이'라는 자그마한 더빙 작품이 있긴 했는데 말씀하신 포인트로 인지가 많이 될 것"이라며 "'늑대사냥' 이후로 릴리즈 될 작품도 많이 있고 해서 복귀하는 듯한 느낌이, 저는 쉬지 않고 일을 하긴 했는데 시기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멘탈이 '최상위권'인 것 같다고 짚은 그는 "힘든 시기에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좀 더 일찍 뭔가를 배웠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연히 안 좋은 일이고 저한테 귀책사유가 존재를 했으니까 사과문도 올리고 했다. 전혀 귀책사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그렇게 돼서 대중한테도 배우고, 인생에 있어서도 배우고, 그렇게 했던 게 지금도 합리화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건 내가 많이 배웠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도 조금씩이라도 성장을 하고 있으면 빠르게 가지 않아도, 방향만 정확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에 성장의 폭이 잘 안 보일 수도 있고 보일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 제대로 가고 있고, 조금씩이라도 성장의 폭이 저는 느껴진다"며 "사건 자체는 안 좋은 일이 분명했고 저한테도 귀책사유가 있었지만 제 배우 인생에 있어서는 배움과 가르침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있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지난 2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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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