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쌈디가 조카 채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으로 꾸며져 사이먼 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쌈디는 "코로나 풀리면서 공연과 대학 축제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바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싸이의 흠뻑쇼를 보면서 어나더 레벨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번도 지치는 것을 못봤다"고 했다.
쌈디는 마동석과 친분을 드러내면서 "마동석 형과 이웃사촌이다. 싸이 팬이라고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그래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첫 만남에 마동석 형 볼에 뽀뽀를 헀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흠뻑쇼 영상도 찍었다"고 회상했다.
또 쌈디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드라마를 보면서 오열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감성이 폭발을 한다. 최근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회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고 했다.
이어 "제일 많이 운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다. '나혼자 산다'에서 너무 울어서 그건 짤로 돌아다니더라. 예전에도 눈물이 좀 있었는데, 요즘에 더 그렇다. 나이가 들고 있나보다. 어릴 때는 눈물을 참았다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운다"고 말했다.
그리고 쌈디는 '환승연애' MC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많아 볼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더라"면서 웃었다.
쌈디는 "친구들과 다 같이 축구 보는 느낌이다. 촬영 끝나고도 후토크를 1시간 정도 한다. 커뮤니티 반응도 비교를 한다. MC 부심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쌈디는 "'환승연애' 시즌1에서 많이 울었었다. 그래서 덜 울자고 다짐했다. 힘합하는 사람이 너무 울면 너무 나약해보지 않냐. 그런데 제작진이 울라고 판을 깔아주면 안 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쌈디는 조카 채채를 언급하기도 했다. 쌈디는 "채채는 남동생 부부의 딸이다. 너무 예쁘다. 채채한테 용돈을 줘도 다 부모님들한테 가지 않나. 그래도 그냥 몇 백 만원 씩 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쌈디는 "채채 돌 때 500만원을 줬다. 동생 부부가 눈이 돌아가더라"고 장난쳤다. 이어 "채채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혼자 산다'에 같이 출연했다"고 했다.
이어 "출연 후 반응이 터졌다. 이후에 채채가 기저귀, 아이스크림 모델도 했다. 채채 덕분에 저도 돈을 벌었다. 그래서 그 돈은 다 기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