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를 두고 국방부가 대체복무 제도 확대가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일 진행된 국회 제4차 본회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논란 관련 질문에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와 관련한 질문에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 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데드라인(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며 여론조사 이야기를 꺼내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후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당초 지난해 입대 대상이었으나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추천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입대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병역법 개정안을 두고 논의가 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례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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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