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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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는 먼 미래...손흥민 "이번 월드컵에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22.09.20 1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은 먼 미래보다 다가올 월드컵에 더 집중했다.

1992년생으로 만 22세의 나이에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손흥민은 어느덧 만 30세 베테랑으로서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손흥민 본인은 말을 아꼈다.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4년 후 열릴 다음 월드컵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어떤 답변을 듣고 싶어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운을 뗀 후 짧은 침묵을 이어갔다.

이후 "일단은 이번 월드컵을 잘 치르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뗀 후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도 몸 관리를 잘 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실력이 안 되면 못 오는 곳(대표팀)이다. 벌써 다음 월드컵을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대회를 더 생각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6년이면 손흥민은 만 34세가 된다. 최근 축구계 흐름을 보면 충분히 출전할 수 있는 나이다. 하지만 역대 해외파들의 몸 상태를 돌이켜보면 그리 쉽지 않다. 박지성이 그랬고, 기성용도 그랬다. 두 선수 모두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골(3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이 기록 경신과 함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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