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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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소지섭, 스릴러 첫 도전…"새로운 얼굴 볼 수 있을 것"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9.20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소지섭이 '자백'으로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진은 "소지섭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와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지섭이 유망한 사업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 역을, 김윤진이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 역을, 나나가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또 다른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자백'으로 첫 스릴러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용의 선상에 오르는 인물이다. 위기에 몰린 한 남자의 처절함과 절실함, 어떻게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예민함, 화남, 날선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촬영 내내 악몽을 꿨다는 소지섭은 "꿈에서 누가 계속 괴롭히더라. 마지막까지 악몽을 꿨다. 누가 나를 몰아가면 끝까지 억울함을 주장하는 식이었다"며 "다행히 촬영 끝나니까 악몽은 없어졌다. 지금은 너무 잘 자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의 연기력에 칭찬도 쏟아졌다. 나나는 "선배님 눈빛이 정말 강렬했다. 지지 않고 악바라치럼 유민호를 끌고 가야 하는데 리허설 때부터 엄청났다"고 떠올렸다. 

김윤진은 "테크니컬한 부분은 소지섭 씨가 진짜 잘한다. 저는 눈을 봐야지만 연기를 할 수 있는데 소지섭 씨는 각도상 다른 곳을 보면서도 감정을 놓치지 않고 연기를 했다. '나도 저런 모습을 배워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소지섭은 "서로 지지 않으려고 네 명이서 치열하게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윤종석 감독은 "세 분 모두 각 배역의 첫 지망 배우들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소지섭에게는 자필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는 비하인드도 깜짝 공개했다. 

소지섭은 "연애편지는 아니었고 작품에 대한 소개가 담긴 편지였다. 이 작품을 저와 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그 편지가 (출연을 결심하는데) 플러스 요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석 감독은 "연애편지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 당시 싱글이셨다. 미래를 같이하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글로 쓰면 더 진심 전달이 잘 될 것 같아서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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